센서티브는 어떤 책인가요?
제목 : 센서티브 Highly Sensitive People
저자 : 일자 샌드 Ilsa Sand
옮긴이 : 김유미
출판사 : 다산지식하우스
출시일 : 2017년 2월
장르 : 인문학, 심리학, 예민함을 주제로 쓴 심리학
일자 샌드는 마음속 깊은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심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감정을 이야기할 때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민감한 사람들을 치유하고 돕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일자 샌드는 스스로를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많은 좌절감을 느꼈고, 방법을 터득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현재도 교수, 상담지도사, 연설가, 심리치료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책은 민감한 사람이나 민감한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일자 샌드는 말합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상담 치료 과정을 통해 다른 사례를 듣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특출 나게 이상한 게 아니고,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안심이 될까요?
그리고 민감함을 장점으로 살려 나아가도록,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민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바로 이 책에서 다른 민감한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고,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일자 샌드는 말했습니다.
10p
"극도의 민감성을 본질적으로 병적인 성격의 구성 요소로 간주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다." - 카를 구스타프 융
일자 샌드는 오랜 시간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좌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의 한계를 잘 측정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삶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민감함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느낀 공통점은 민감함을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는 걸 연습합니다.
그리고 나의 민감함을 받아들이고, 나의 한계를 이해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민감함의 사례를 보고 느끼며,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목차
1장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
2장 : 높은 기준과 낮은 자존감
3장 : 타인보다 조금 느린 삶
4장 : 관계의 깊이를 만드는 능력
5장 : 분노에 감춰진 슬픔
6장 : 죄책감과 수치심
7장 : 불안과 두려움
8장 :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
9장 :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
민감성을 다루는 방법
1. 나의 한계를 인정하라.
한계를 설정하는 게 어렵다면 "아니요."라고 말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도한 자극에 짓눌려 참아야 하는 힘든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인내의 한계점이 보통 사람들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한계를 알게 되면, 내가 얼마큼 쉬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85p
책에 사례로 나온 위의 내용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내 친구는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을 즐깁니다. 우리는 보통 세 시간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나는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생략)~~ 문제는 휴식 시간이 없으면 마지막 30분 동안 내가 주의를 집중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는 상대에게 나의 상태를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 다양한 문장을 제시해줍니다.
2. 나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라.
나의 민감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평소에 느끼는 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너무 피곤하고 기가 빨리면, 자는 방법으로 도피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수면은 시간낭비일 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과도한 자극을 받았을 때는 잠들기 전에 내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만드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 방법으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나의 집중력을 휴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포인트는 나의 집중력을 내려놓기입니다.
낮잠은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30분 정도는 괜찮습니다.
이 외에 다양한 방법을 책에서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민감한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주기
193p
민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 치료의 주요 목적은 그들이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지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민감한 사람들은 높은 기준을 세워 실패를 느끼고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패턴을 통해 자아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성장하게 됩니다.
나를 인정해주는 단 한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자기 자신의 판단을 지지하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스스로를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여기 한 사례가 나옵니다.
195p
저자 :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사람이 동생이라면 동생에게 그렇게 말할 건가요?
내담자 : 아니요.
저자 : 동생에게 어떻게 말할 건가요?
내담자 : 내가 도울 일이 없는지 묻겠죠.
당신은 실수했을 때, 자기 자신을 비난할 것입니다.
나를 외부에서 바라보고, 격려와 응원의 말을 해주세요.
그리고 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무엇이었을지 고민해보고 나에게 꼭 들려주세요.
저는 이 작업을 할 때, 가장 위로를 받고 눈물이 났습니다.
일자 샌드는 이 작업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전보다 많은 에너지를 얻을 거라고 합니다.
섬세한 책, 센서티브를 읽고 나서
당시 저의 생각으론 해외 사람들은 쿨하니까 이런 고민이 없을 거라고 단순히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례가 나와도 문화가 다른데 배울 점이 있을까? 하고 사게 된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을 많이 했고, 위로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의 한계를 파악하고 양해를 구해도 된다는 점에서 가장 안심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민폐고 분위기를 깨는 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앞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내가 에너지가 엄청 많은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점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민감한 쪽에 가까운 사람일 수 있겠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심리학 책의 묘미는 나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텐션인 사람들은 대부분 재밌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이 책을 다양한 분들이 읽어서 민감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에너지가 다르다는 점과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서로 이해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다음엔 하이텐션인 사람들의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섬세한 심리학 책 센서티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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